영국박물관이 '한국 음력 설'이라는 표현을 썼다가 중국 네티즌의 집단 공격에 몸살을 앓고 있다.
영국박물관이 한국 설날 관련 행사를 홍보하면서 트위터 등에 'Korean Lunar New Year'(한국 음력 설)이라고 적은 것을 두고 중국 네티즌들이 폭주에 가까울 정도로 공격에 나섰다.
영국박물관은 20일(현지시간) 저녁 'Celebrating Seollal 설맞이'라는 제목으로 한국 전통 음악·무용 공연과 한국관 큐레이터 설명 등의 행사를 했다.
영국박물관이 잘 알려지지 않은 'Seollal'(설날)을 행사 제목에 넣고 온라인에서 홍보하며 본문에 'Korean Lunar new Year'(이하 한국 음력 설)이라고 부연한 것을 두고 중국 네티즌들이 발끈했다.
트위터 등에는 'Chinese New Year'(이하 중국 설)이라고 해야 한다는 주장부터 한국이 중국 문화를 훔치는 걸 명성 높은 박물관이 돕고 있다거나, 앞으로 '메리 코리아 크리스마스'라고 하게 될 것이라는 등의 억지스러운 비난 글까지 관련 게시물이 수도 없이 올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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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들이 많이 이용하는 룸카페 내부가 도어록 설치에 침대와 화장실을 갖춰 탈선의 온상이 되고 있지만, 이에 대한 점검과 단속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SBS는 최근 서울 시내에 위치한 대다수 룸카페 내부를 살펴보니 큰 침대와 화장실까지 갖추고 있었다고 전했다. 방문에는 도어록도 설치돼 있다. 모텔이나 2011년쯤 유행하던 ‘멀티방’과 유사한 구조다.
복도를 사이에 두고 양 옆으로 수십개의 방이 늘어서 있는 구조로, 창문 하나 없는 이 공간은 방문을 닫자 외부와 차단된 밀실로 변했다. 방 안에서 애정행각이나 음주, 흡연 등 일탈 행위가 벌어져도 확인할 방법이 없다.
문제는 청소년들이 혼숙을 할 수 있다는 점이다. 모텔은 규정상 미성년자의 혼숙이 불가능하다. 2012년 청소년 출입금지 업소로 지정된 후 멀티방의 경우 아예 미성년자들이 출입을 할 수가 없다. 반면, 룸카페는 청소년들도 쉽게 이용할 수가 있다.
대다수의 룸카페는 자유업으로 등록하거나 일반음식점으로 신고를 한다. 간식과 음료를 제공하기 때문에 일반음식점으로도 신고가 가능하다.
여성가족부 고시에 따라 밀폐된 공간에 침대와 침구, TV 등이 있으면 청소년 출입금지 업소가 되지만, 대다수 룸카페는 공간대여업체나 일반음식점으로 등록해 미성년자들을 손님으로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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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명절 연휴를 겨냥한 해킹이 잇따를 것으로 보여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택배와 영화·음악 콘텐츠 같은 생활밀착형 주제를 활용한 공격이 예상된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이번 설연휴 동안 조심해야 할 공격유형 중 하나는 '스미싱' 문자다. '스미싱'이란 문자메시지(SMS)와 피싱(Phishing)의 합성어다.
스미싱은 악성 앱 주소가 포함된 문자를 대량 보내 이용자가 '악성 앱'(.apk)을 다운받고 전화(콜백)를 하도록 유도한다.
이같은 공격으로 해커는 개인정보를 빼내는 것은 물론, 경찰·금융기관으로 연결하는 '신고 전화' 시도도 가로채 본인에게 연결한 뒤 보이스피싱 사기를 진행한다.
대표적인 '스미싱' 공격 유형은 택배 배송 관련 사기 문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스미싱 문자 탐지 현황 중 택배 사칭 유형이 10 건 중 5건이었다. 송장번호 또는 주소가 일치하지 않는다는 문자와 함께 피싱 사이트로 연결되는 URL이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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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21~24일)가 시작된 가운데, 이커머스 업계의 이 기간 배송 전략은 물류센터 운영 방침에 따라 차이가 있다.
이커머스 1위 기업인 쿠팡은 설 당일을 포함한 설 연휴 기간에 로켓배송 서비스를 제공한다. 로켓배송은 전날 주문하면 다음날 제품을 받을 수 있는 '익일 배송' 서비스다.
오전 일찍 주문할 경우 당일 배송을 보장해주는 서비스 역시 설에도 이용 가능하다. 다만, 상품별로 배송 지연이 발생할 수 있다. 물류센터를 설 당일에도 가동하기 때문에 고객에는 평소처럼 배송된다.
컬리의 경우 설 당일에 물류센터를 가동하지 않는다. 이에 따라 설 당일 주문은 가능하나, 익일 배송은 지원하지 않는다. 컬리는 전날 주문하면 익일 새벽에 도착하는 '샛별배송'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고객들은 21일에 주문하면 22일에 제품을 받을 수 있다. 그러나 설 당일인 22일에 주문하면 23일에는 배송이 안 된다. 22일 주문건은 24일에 받을 수 있다. 23일을 제외한 기간에는 연휴에도 평소와 같이 샛별배송이 가능하다.
SSG닷컴은 고객들에게 쓱배송(주간배송)과 새벽배송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쓱배송은 설 당일에만 안 되고, 새벽배송은 설 당일과 다음날까지 이용이 불가하다.
22일에 온라인 전용 물류센터 '네오'를 운영하지 않기 때문에 당일에 물류센터에서 집품해야 익일에 배송되는 시스템인 새벽배송은 23일까지 이용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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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1위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넷플릭스 주가가 다시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성장 둔화 우려를 딛고 지난해 4분기 가입자 수가 폭발적으로 증가했기 때문이다.
20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넷플릭스 주가는 8% 넘게 올라 342.5달러에 장을 마쳤다. 전날 실적발표에서 기대 이상의 성과를 발표한 영향이다. 넷플릭스 주가를 좌우한 건 실적이 아닌 가입자 수였다. 넷플릭스의 세계 유료 신규 가입자 수는 지난해 4분기에 766만명이 늘었다. 이는 미국 금융정보업체 팩트셋 산하 시장정보업체 스트리트어카운트의 예상치인 457만명을 크게 상회한 숫자다. 넷플릭스의 지난해 말 기준 세계 회원 수는 2억3100만명으로 집계됐다.
가입자 수는 곧 시장점유율이다. 가입자 수를 기반으로 하는 구독료가 다시 콘텐츠 투자로 이어지고 이는 또 새로운 가입자를 유입하는 선순환 구조로 돌아간다. OTT업계가 콘텐츠 출혈 경쟁을 이어 가고 다른 플랫폼과 손잡는 이유도 가입자 수를 확보하기 위해서다.
넷플릭스 역시 4분기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91% 급감한 5530만 달러를 기록했음에도 가입자 수 확대에 힘입어 주가가 상승했다. 매출은 1.9% 증가한 78억5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순이익 급감은 회사의 손실이 아니라 강달러로 인한 유로화 채권 헤지로 인한 실현되지 않은 손실의 결과라는 게 넷플릭스측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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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상호 감독의 한국형 SF 영화 ‘정이’가 공개 하루 만에 넷플릭스 글로벌 순위 1위를 기록했다.
22일 온라인 콘텐츠 서비스 순위 집계 사이트 플릭스 패트롤에 따르면 ‘정이’는 전날 기준 넷플릭스 TV 프로그램 부문 세계 1위를 차지하며 인기몰이를 시작했다.
국가별로는 한국을 비롯해 미국 브라질 칠레 멕시코 스페인 태국 베트남 등 32개국에서 1위에 올랐다.
지난 20일 공개된 ‘정이’는 기후변화로 폐허가 된 지구를 벗어나 이주한 쉘터에서 발생한 전쟁을 끝내기 위해 전설적인 용병 정이의 뇌를 복제, 최고의 전투 A.I.를 개발하려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영화 ‘부산행’으로 글로벌 팬덤을 구축한 연상호 감독의 SF 장르물로 공개 전부터 기대를 모았다. 연상호 감독은 지난 2021년 넷플릭스 시리즈 ‘지옥’으로도 공개 하루 만에 글로벌 1위에 오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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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오는 25일 25만명에 대해 부모급여를 지급할 것으로 전망했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부모급여를 신청한 사람은 18일 기준 약 1만2천명. 여기에 기존 영아수당 수급자가 부모급여로 전환돼 약 25만 명이 부모급여를 받게 된다.
부모급여 대상은 이달부터 태어나는 아동을 포함해 0~11개월 만 0세 아동이다. 이들은 매월 70만 원을 받게 되고, 만 1세 아동의 경우는 지난해 도입된 영아수당 대상자가 전환되는 것. 작년 1월 출생아부터 매월 35만 원을 받게 된다.
어린이집을 이용하는 경우에는 만 0세와 만 1세 모두 보육료 바우처를 받을 수 있다. 만 0세는 부모급여 70만 원이 보육료 바우처 지원 금액보다 커서 그 차액인 18만6천원을 현금으로 받게 된다.
부모급여는 아동의 주민등록상 주소지 읍‧면‧동 주민센터에 방문하거나, 복지로나 정부24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다. 또 출산 관련 지원 서비스를 함께 신청할 수 있는 행복 출산 원스톱 서비스를 이용하면 출생신고와 함께 부모급여·아동수당·첫만남이용권 등을 한 번에 신청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어린이집을 이용하거나 종일제 아이돌봄서비스를 이용할 경우, 읍‧면‧동 주민센터나 복지로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종일제 아이돌봄서비스 이용 시 가구의 소득에 따라 지원 금액이 달라지는 만큼, 가구의 소득유형 및 이용 시간에 따라 부모급여와 종일제 아이돌봄서비스 지원 중 더 유리한 지원방식을 선택하면 된다.
부모급여의 신청권자는 아동의 친권자·양육권자·후견인 등 아동의 실질적 보호자나 그 보호자의 대리인이다. 부모급여는 출생일을 포함해 60일 이내에 신청해야 출생 월부터 지원이 이뤄진다. 생후 60일이 지난 후 신청하면 신청 월부터 지급되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만약, 지난해 12월 영아수당을 받고 있었다면 부모급여를 새롭게 신청할 필요는 없다.
그렇지만 작년 1월 기준 만 0세 아동 가운데 어린이집을 다니고 있는 아동의 보호자는 부모급여 차액 18만6천원을 받기 위한 은행 계좌를 1월 15일까지 등록해야 한다. 계좌정보 입력기간 중에 입력하지 못한 보호자는 계좌정보를 입력하면 다음달 25일에 1월분 18만6천원을 함께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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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광주 #좡주복합쇼핑몰 #신세계백화점광주아트앤컬처파크
신세계의 광주지역 복합쇼핑몰 건립이 차질을 빚고 있다. 지역 상권의 반발도 거세지고 있어 향후 사업 진행에 상당한 난항이 예상된다. 20일 광주시에 따르면 전날 열린 2023 제1회 도시계획위원회에서 위원들은 신세계의 도시관리계획(지구단위계획 주민제안) 입안 반영 여부를 검토해 '재자문'으로 결론을 내렸다. 신세계가 추진 중인 광주 복합쇼핑몰 조성 계획의 대대적인 수정을 요구한 것이다. 지난해 말 신세계프라퍼티는 광주광역시 서부 어등산 부지 41만7531㎡(약 12.6만평)에, 연면적 53만6900㎡(약 16만평) 규모의 '그랜드 스타필드 광주' 건립 제안서를 제출했다. 제안에는 광주시 서구 광천동에 위치한 백화점의 확장 이전이 포함됐다. 기존 신세계백화점 광주점을 확장해 '신세계백화점 광주아트앤컬처파크'로 리뉴얼하고, 새로운 부지에 스타필드 광주를 출점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신세계는 광주시 소유 도로 일부를 사업부지로 편입해 통합개발하고 대체도로를 만들어 백화점 주차장 출·입구로 사용할 방침이다. 하지만 이에 대해 광주 도시계획위원들의 생각은 달랐다. 위원들은 신세계가 제시한 방안에 대해 교통량 분석 등 교통개선대책의 재검토를 주문했다. 또 지하차도의 공공기여 방안에 대해서도 검토를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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