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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랫폼 강자 '네이버', 야놀자 턱밑 추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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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B라이프 2023. 12. 19.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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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어버가 온라인여행플랫폼(OTA) 시장의 신흥강자로 떠오르고 있다. 국내 최대 포털이라는 강점을 앞세운 덕에 이 회사의 OTA 사업인 '네이버여행상품'의 이용률이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어서다. 최근 호텔 대실 서비스까지 출시하면서 OTA 시장에서 입김도 더 커질 전망이다.

소비자리서치기관 컨슈머인사이트에 따르면 '네이버여행상품' 이용률은 19.0%로 전년 대비(14.0%) 5%포인트 상승했다. 같은 기간 국내 OTA 업계 1, 2위를 다투는 야놀자와 여기어때는 각각 22.9%, 18.7%를 기록했다. OTA 이용률 측면에서 이미 여기어때를 제치고 업계 1위인 야놀자의 턱 밑까지 쫓아왔다.

 

네이버가 OTA 시장에서 가파른 성장을 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이 회사의 최대 장점인 '포털'이 꼽힌다. 앱 분석 서비스 와이즈앱·리테일·굿즈 등에 따르면 올해 1월 기준 네이버 포털 앱 이용자 수는 4291만명이다. 국내 스마트폰 사용자(5120만명) 가운데 84%가 네이버 포털 앱을 사용하고 있는 셈이다.

 

국내 최대 포털로서 이용자를 충분히 확보하다 보니 네이버는 OTA 시장에서 빠르게 덩치를 키울 수 있었다. 2015년 여행산업에 뛰어들 당시만 해도 이 회사는 항공권 검색 서비스만을 제공했다. 이용자 데이터가 빠르게 쌓으면서 이를 기반으로 가격 비교 서비스를 연이어 내놨다. 현재는 상품 카테고리를 확장해 항공권·호텔·패키지 등의 가격 비교는 물론 상품 판매까지 하고 있다. 접근성과 편의성 두 마리 토끼를 모두 확보한 것이다.

 

네이버의 OTA 사업 성과도 두드러진다. 올 3분기 누적 연결기준 네이버여행상품이 포함된 커머스 부문 매출액은 1조886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1조3142억원) 43.5% 증가했다. 같은 기간 커머스 부문이 차지하는 매출 비중 역시 4.3%포인트 상승한 26.4%를 차지했다. 회사 측은 추석 및 휴가 시즌의 영향으로 여행 거래액이 늘면서 매출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플랫폼 사업을 주력으로 하는 네이버가 여행·숙박 사업으로 영역을 확장하는 배경은 코로나19를 거치면서 OTA 시장 규모가 확대됐기 때문이다.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관광산업에서 온라인 유통채널이 차지하는 비중은 2025년 72%까지 확대될 것으로 분석됐다. 작년 기준 국내 'OTA시장' 규모는 19조1350억원으로 2017년(16조3970억원) 이후 연평균 3.1%씩 성장하고 있다. 

 

네이버는 최근 숙박 부문의 카테고리도 확장하고 있다. 대표적인 게 대실 서비스인 '데이유즈'다. 이는 중소형호텔의 대실 서비스와 마찬가지로 특급호텔 등에서 숙박이 아닌 단시간 내 호텔을 이용하는 서비스다. 그간 제공하지 않던 대실 서비스까지 운영하면서 OTA 시장을 빠르게 장악하려는 것으로 분석된다. 중소형호텔을 비롯해 국내 여행객을 고객으로 두고 있는 모든 숙박시설들이 네이버에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시장 관계자는 "네이버여행상품은 최근 OTA 업계에서 가장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며 "국내 1위 포털로서 접근성과 편의성을 모두 갖추고 있는 덕분에 후발 주자임에도 빠르게 시장을 장악할 수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코로나를 거치면서 OTA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는 만큼 네이버 역시 여행 서비스를 출시하며 시장 파이를 끌어올리려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기사출처

 

[OTA기업 열전] 플랫폼 강자 '네이버', 야놀자 턱밑 추격 - 딜사이트

④이용률 2위 등극…호텔 '대실' 서비스도 출시

dealsite.co.kr: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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