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AI 서비스 '베드록' 발표하고 주가 4.67% 상승↑

아마존이 인공지능(AI) 서비스 ‘베드록’을 공개했다.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등 다른 생성형AI 개발 기업들과의 경쟁이 전망된다.

아마존이 AWS의 AI 도구를 공개했다. / 아마존 공식 블로그

아마존은 13일(현지시각) 아마존 공식 블로그에 AWS(Amazon Web Services)의 AI 서비스 베드록을 발표했다. 베드록은 여러 생성형 AI 모델 생산을 돕는 API(Application Programming Interface)다. 아마존은 베드록에 대해 "고객들이 생성형 AI 기반의 애플리케이션을 구축하고 확장할 수 있는 가장 쉬운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베드록을 사용하는 기업들은 명령을 통해 챗봇 생성, 텍스트 생성 및 요약, 이미지 분류 등의 작업을 실행할 수 있다.

스와미 시바수브라마니안 데이터베이스, 분석, 머신러닝 부문 부사장은 "아마존은 이미 20년 넘게 AI와 머신러닝(ML)에 주력해왔고, 고객이 사용하는 아마존의 많은 기능은 머신러닝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며 "생성형AI를 쉽고 실용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몇 가지 새로운 혁신을 발표하게 되어 기쁘다"고 발표했다.

아마존은 베드록의 가장 중요한 기능 중 하나로 맞춤형 모델 개발을 꼽았다. 예를 들어 소매업체에서 근무하는 콘텐츠 마케팅 관리자는 자사 물품을 광고할 때 베드록을 활용해 카피를 자동으로 생성할 수 있다.

베드록엔 ‘타이탄’이라고 불리는 두 개의 거대 언어 모델(LLM)이 포함됐다. ▲텍스트 요약 및 생성, 분류, 개방형 문답 및 정보 추출 등의 작업을 수행하는 생성형 언어 모델 ▲텍스트 입력을 숫자 표현으로 변환하는 임베딩 언어 모델이 타이탄을 이룬다. 아마존은 타이탄이 "큰 데이터셋을 통해 학습받은 강력하고 범용적인 모델"이라고 설명했다.

베드록 발표 전 앤디 제시 아마존 CEO는 13일 아마존 주주들에게 보내는 주주 서한에 "거대 언어 모델과 생성형AI에 크게 투자하고 있다. 다가오는 몇 십년 동안 모든 사업 분야에서 아마존이 창조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아마존의 주가는 13일(현지시간) 4.67% 상승했다.

 

출처

아마존, AI 서비스 '베드록' 발표 | 네이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