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로컬마케팅] 지역 명물이 '힙'한 대접받는 시대가 왔다

Re:tail

by B라이프 2022. 12. 28. 11:02

본문

반응형

①춘천 감자빵 ②공주 밤라떼 ③창녕 갈릭버거...지역 명물이 '힙'한 대접받는 시대가 왔다

식품업계 '지역 특산물' 활용한 상품 개발 활발
주목도 높이고 고품질 강조 효과…상생 이미지도

춘천 감자빵을 개발한 이미소(왼쪽) '밭' 대표와 남편 최동녘 공동대표. 밭 제공

 

강원도 춘천의 카페 '감자밭'에서 만든 '춘천 감자빵'이 최근 백화점에 모습을 드러냈다. 연 매출 100억 원을 넘자 주요 백화점들이 팝업스토어를 열었다. 온라인을 통해 30대 청년농부가 매년 버려지는 감자가 아까워 빵을 만들게 됐다는 뒷얘기와 함께 인증사진까지 퍼지면서 춘천의 명물로 입소문을 탄 덕분이다.

소비자 사이에서 지역 특화 상품은 더 이상 케케묵은 이미지가 아니다. 최근 '로컬'이 '힙'(hip·새롭고 개성 강한 것)한 문화로 거듭나면서 유통업계에는 MZ세대(1980년대~2000년대 초반 출생)를 끌어들일 전략으로 지역 특화 상품을 내건 '로컬 마케팅'이 뜨고 있다. 지역 특산물로 맛과 품질을 높였다는 인식을 심어주며 소비자의 신뢰를 키워 판매량도 높이고, 지역 상생이라는 기업 이미지를 높이는 효과도 얻을 수 있다는 계산이 깔려 있다.

 

로컬 마케팅 단순히 상생 때문? '지역명' 달면 판매량도 ↑

 

 

①맥도날드는 2020년부터 '창녕 갈릭버거', '보성 녹돈버거', '나주 배 칠러' 등 로컬 소싱 상품을 선보이고 있는데, 올해 누적 판매량이 1,000만 개를 넘었다. 이 중 대표 메뉴 창녕 갈릭버거의 판매량만 약 300만 개에 달한다.

 

②2019년 출시된 보해양조의 소주 '여수밤바다'는 7월 팝아트 작가 기안84와 손잡고 제품의 라벨을 리뉴얼하면서 판매량이 한 달 만에 평소의 두 배로 늘었다. 여수밤바다는 애초 전남 여수 낭만포차 거리 내 소주 점유율의 80%를 차지했는데, 최근 소주 라벨에 MZ세대의 감성을 입히면서 전국적 인기를 끌게 됐다는 설명이다.

 

③스타벅스는 3월부터 국산 농산물을 활용한 상생 음료를 개발해 소상공인 카페에 기부 중이다. 지난달 선보인 '리얼 공주 밤 라떼'는 일주일도 안 돼 다 팔렸다.

 

④CJ푸드빌이 남해 마늘로 만든 빕스 밀키트와 뚜레쥬르 '갈릭브레드'⑤오뚜기가 제주 맛집과 손잡고 만든 '제주똣똣라면'도 눈길을 끌고 있다. 지역 상생이 새로운 사업의 기회가 되기도 한다. 

 

⑥교촌은 미래 먹거리로 프리미엄 발효식품 사업을 점찍고, 23일 경북 영양군에 양조장을 열었다. 전통주인 감향주 복원을 시작으로 고추장, 간장, 된장 등 장류까지 사업 영역을 넓히겠다는 목표다.

 

전체기사보기

 

관련정보

https://www.belocal.kr/news/articleView.html?idxno=881769 

 

밭(주), 이미소 대표 춘천 감자빵 성공기 - 비로컬ㅣ로컬 비즈니스 생태계를 만듭니다

감자바위... 강원도 출신을 낮잡아 부르는 오래된 표현이다. 그만큼 강원도는 예로부터 감자가 많이 나는 고장으로 알려져 있었다. 이렇게 강원 로컬푸드의 대표 아이템인 감자지만, 최근 풍작

www.belocal.kr

 

반응형

관련글 더보기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