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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칸센이냐” ‘오염수 괴담’ 정부 홍보물 실은 KTX

NEWS&INFORMATION/사회일반

by B라이프 2023. 9. 6.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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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일본 정부 명칭 ‘처리수’) 방류와 관련해 ‘문제가 없다’는 취지의 홍보 책자물을 KTX와 SRT 고속열차에 배포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국민적 불안감이 해소되지 않은 상황에서 일본 정부의 주장을 그대로 반영한 내용을 담고 있어서 ‘왜 한국 정부가 세금을 들여 대신 홍보하느냐’는 비판도 나온다.



5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박상혁 의원실에 따르면 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 1일 KTX와 SRT 열차 좌석에 ‘후쿠시마 오염수 10가지 괴담’이라는 제목의 책자를 비치했다. KTX에 약 6만부, SRT에 약 1만5000부 등 총 7만5000여부가 비치된 것으로 파악됐다. 발행처는 ‘대한민국 정부’라고 적혀있다.


이 책자는 ‘文 정부는 방류 반대했는데 尹 정부는 찬성한다?’, ‘방류된 오염수는 방사성 물질 범벅이다?’, ‘방류 이후 후쿠시마산 수산물을 수입할 것이다?’, ‘국제원자력기구는 일본을 편들고 있다?’ 등을 토대로 총 10가지 항목을 ‘괴담’으로 분류했다.



그러면서 10가지 항목에 대해 “가짜뉴스입니다” 또는 “전혀 근거 없는 주장입니다” 등의 답변과 함께 설명을 덧붙였다.

이번 책자는 문체부가 보통 설이나 추석 명절 등에 배부하던 정책주간지 ‘K-공감’을 대체한 것이다. 특정 현안을 다룬 책자가 K-공감을 대체한 경우는 지난 2020년 2월 코로나19 안내 관련 책자 이후 3년 7개월 만에 처음이다.

하지만 오염수 방류를 비판적으로 바라보는 야권에서는 정부가 후쿠시마 오염수에 대한 국민적 불안을 ‘괴담’으로 낙인찍는다고 비판하고 있다.

박상혁 의원은 “모든 국민이 이용하는 공공재인 KTX·SRT 좌석에 국민 대다수가 반대하는 일본 오염수 방류를 옹호하고 대변하는 리플렛을 배포하는 건 어느 나라 정부인지 의문이 든다”고 지적했다.

장경태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지난 4일 오전 국회 본관 앞 이재명 대표의 단식 천막에서 연 최고위원회의에서 “주말부터는 커뮤니티에 후쿠시마 오염수 인쇄물에 대한 국민적인 분노가 알려지고 있다”며 “국민들께서 오죽 답답했으면 커뮤니티에 찍어 올리겠느냐. 언제까지 우리 국민의 혈세가 일본 오염수 방류를 정당화하기 위해 녹아내려야 하느냐”고 비판했다.

이번 책자는 오는 7일까지 열차에 비치된다. 8일 이후에는 각 열차 운영사 측이 자체 회수할 예정이다.

출처

 

‘오염수 괴담’ 정부 홍보물 실은 KTX…“신칸센이냐” 비판도

정부가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일본 정부 명칭 ‘처리수’) 방류와 관련해 ‘문제가 없다’는 취지의 홍보 책자물을 KTX와 SRT 고속열차에 배포한 것으로 나타났

news.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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